[리뷰]굿바이 러버

중앙일보

입력

사랑스런 아내, 남편의 형을 유혹하는 정부...

독실한 신자인 산드라는 매력적이고, 섹시한 여자. 주변에서는 그녀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그녀는 고가의 주택만을 취급하는 LA의 부동산업자로서 아무도 없는 고객의 집에서 정부와 놀아나는 것을 취미로 하고있다. 그 정부는 다름아닌 남편의 형.

한방을 노리고 있는 알코올 중독자 제이크

광고회사의 젊은 홍보이사로 언제부터인가 알코올에 빠져서 가지고 있던 지위와 명성을 다 잃어버린 제이크. 그런 그가 회사에 계속 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끔찍이도 아끼는 형 벤이 역시 회사의 중역으로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늘 횡포를 부리며, 모두의 외면을 받는 제이크는 결국 자신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란 것을 알고 아내를 이용해 한방에 모든 것을 얻으려고 하는데, 한방에 보낼 대상이 바로...

품위, 부, 인격 그리고 정부까지...

벤은 광고 회사의 중역이며 부와 명예와 매력을 모두 갖춘 부러울 것 없는 남자이다. 하지만, 자유롭게 즐기던 그의 독신생활을 위협하는 것이 생겼다. 다름아닌 동생의 아내 산드라... 얼떨결에 깊어진 관계는 너무도 환상적인 섹스를 가져다 주었지만 그녀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는데...

귀여운 왕내숭쟁이 페기

벤의 성실한 부하직원으로 멍청해 보일 정도로 순진한 그녀는 벤에게만 충실할 뿐 아니라 제이크에게도 친절하다. 어느새 그녀는 상사 벤의 마음을 끌고 벤과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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