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9월에 ABS 1천700억원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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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 오는 9월 중순께 LG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총 1천7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대상 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일반 무수익 여신 833억원, 법정관리업체 여신 738억원 등 대부분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이다.

발행금액은 선순위채권과 후순위채권을 절반씩 배정할 예정이며 현재 주간사와 평가법인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발행대상 자산에 대한 감정평가 등 실사작업이 끝나면 수익률과 개인청약 일정 등이 최종 결정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ABS발행이 완료되면 무수익 여신비율이 국내은행 최저 수준인 3.5%로 감소해 자산건전성이 크게 호전되고 발행금액이 현금으로 유입돼 유동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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