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벤처캐피털이 선호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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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벤처캐피털이 선호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 것일까. 국내 벤처업계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많은 벤처업체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인 저스븐社 고위관계자가 방한, 벤처인들을 상대로 이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다.

아시아지역 인터넷 기업인들의 모임인 아이앤아이 아시아(IandI Asia)는 오는 17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갖는 아이앤아이의 정기모임에 美 저브슨사 아시아담당 최고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가 강연자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강연회에서 최근 미국의 벤처캐피털이 선호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는 지와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 대상 기업의 어떤 점을 주로 관찰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저브슨사는 미국의 넷센티브와 디지털임팩트 등에 성공적으로 투자하는 등 IT전문 벤처캐피털 가운데 인텔이나 그레이락, H&Q 등과 함께 선두그룹에 속하는 업체라는 것이 아이앤아이측의 설명. 또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메릴린치에서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간 M&A(인수합병)를 진두지휘해 오다 지난 2월 저브슨에 합류한 인물.

아이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나스닥과 코스닥이 맞물려 돌아가는 현 상황에서 나스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인터넷 기업들의 생존경쟁 전략과 비전, 시장상황의 흐름 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에 본부를 둔 아이앤아이 아시아의 한국모임은 헬로아시아코리아의 허민영 사장이 주도, 지난 6월에 첫 모임을 가졌으며 지금까지 두차례의 모임에 2백-3백여명의 벤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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