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늘의 하일라이트 - NL 8월 11일

중앙일보

입력

세인트루이스가 짐 에드먼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콜로라도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에드먼즈는 2회와 4회 결정적인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펼쳤으나 9회말 결승타를 터트려 역시 대스타다운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까지 3-1로 앞서갔으나 7회초 집중 3안타를 얻어맞고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의 에러까지 겹치며 3실점, 역전을 허용했으나 8회말 페르난도 타티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2사 후 1루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선 에드먼즈는 2-3 풀카운트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호세 히메네스의 6구째를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선발 개럿 스테판슨에 이어 8회 등판한 마이크 팀린은 1.1이닝을 퍼팩트로 막으며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첫 승리투수가 됐다. 콜로라도의 토드 헬튼은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384까지 끌어올렸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한 마이크 피아자가 4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메츠는 2-2로 동점이던 5회 공격에서 마이크 피아자의 적시타로 팽팽한 균형을 깼다. 6회 제이 페이튼의 솔로 홈런으로 1점 달아난 뒤 7회와 8회 각각 3점씩을 보태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메츠는 피아자 외에 로빈 벤추라(5타수 2안타 4타점), 에드가드로 알폰소(5타수 2안타) 등 중심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바비 존스는 8이닝동안 10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밖에 하지 않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제프 베그웰은 홈런 2개를 터트리며 시즌 31호째를 기록, 휴스턴 역사상 최초로 5년 연속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나 팀의 패배로 다소 빛이 가렸다.

휴스턴 선발 토니 맥크나이트는 오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으나 6이닝동안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가 홈런 4발포함 19안타를 폭죽처럼 터트리며 필라델피아에 대승을 거두었다. 샌디에이고는 1-1 동점이던 3회 브렛 분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3-2로 쫒기던 6회에는 데시 렐러포드의 솔로 홈런과 조 비티엘로의 적시타, 필 네빈의 3점 홈런이 연달아 터지면서 5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브렛 분과 필 네빈이 각각 3타수 2안타 3타점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전 필라델피아 멤버였던 데시 렐러포드는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친정팀에게 일격을 가했다.

우디 윌리암스는 활발한 타선의 지원 속에 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7승째를 기록했고 랜디 울프는 5.2이닝동안 12안타를 얻어맞고 9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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