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인터넷 경매업체 한자리에 집결

중앙일보

입력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과 셀피아, 와와, 이세일이 반경 100m 거리에 모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경매업체인 셀피아(www.sellpia.com)는 이달말 서울 삼성동의 오렌지벤처타운 12층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건물 7층에는 이미 이세일(www.esale.co.kr)이 들어와 있어 한 건물에 2개의 동종 경쟁업체가 입주하게 되는 셈이다.

또 이 건물 옆에는 와와(www.waawaa.co.kr)가 입주해 있고 맞은 편에는 인터넷 경매시장에서 확고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옥션(www.auction.co.kr)이 버티고 있는 것.

국내 70여개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 가운데 대표적인 4개업체가 5분도 안되는 거리나 또는 같은 건물을 쓰면서 경쟁구도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경쟁업체의 이벤트 경매 하나하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들 경쟁업체가 지척지간에 위치함에 따라 앞으로 정보수집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을 보고 있다.

셀피아 관계자는 "직원이 계속 늘어나고 확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전을 하다보니 이처럼 4개 경쟁업체가 가깝게 모이게 됐다"면서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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