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나이트위시〈위시매스터〉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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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위시 〈위시매스터〉

지난해 2집 〈오션본〉을 선보였던 핀란드의 오페라 록밴드 나이트 위시의 3집. 오페라 록의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속도감과 중량감을 갖춘 메탈 연주에 오페라 성향이 짙은 여성의 보컬이 잘 어울린다.

이번 음반은 특히 전작들에 비해 철저하게 계산되고 절제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 타다시 〈인 더 라이트〉

'있는 듯 없는 듯 하다.' 일본 뉴에이지 음악가 타다시 수기우라(51)의 작품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이 앨범을 요약하기엔 이런 표현이 적당할 듯 하다.

들으면서 부담없이 책장을 넘겨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듣다가 잠이 들어도 좋을 듯 하다. 소리가 편안하고 아름답다. 얼핏 바람 소리처럼 느껴질 정도다.

〈흐르는 물줄기〉 (런닝 워터) 〈춤추는 빛〉 (댄싱 라이트) 〈아침의 꽃〉 (모닝 플라워)등 수록곡 제목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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