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정보올림피아드 개최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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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조직위원회는 3일 대우재단 빌딩에서 회의를 열어 한국이 유치한 2002년 제1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의 개최 장소, 일정 등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총리실이 4일 밝혔다.

총리실은 "14회 대회가 오는 2002년 8월18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소재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다"면서 "이 대회에는 세계 90여개국에서 약 750명의 20세미만 학생대표와 임원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회의 캐릭터는 `컴두리''로 선정됐으며,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 업무대행사는 LG애드로 결정됐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국무총리를 명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민간중심의 후원회도 구성, 2002년 대회를 범국민적 행사로 승화시킬 계획이며 정부도 예산, 행정 등 직.간접적 지원을 통해 대회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총리실 관계자가 밝혔다.

전세계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사고력.분석력에 바탕을 둔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능력을 겨루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지난 89년 불가리아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우리나라는 92년 독일대회에 처음 참가했었다.

한편 금년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중국에서, 내년에는 핀란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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