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박물관·과학관 현장학습 명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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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찾아볼만한 재미있고 유익한 곳으로 한국통신 분당 본사에 있는 `한국통신 과학관''과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있는 `한국통신 박물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8년 9월 문을 연 한국통신과학관은 이미지 영상관, 정보통신원리관, 초고속정보관 등 3개 전시관을 갖추고 최신 정보통신기술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최첨단 시설과 볼거리들로 가득찬 각 전시관들은 관람객들에게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모습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개관이후 인근 중고등 학교의 단체관람이 늘고 있고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 지고 있다고 한국통신은 전했다.

과학관 입구에 위치한 이미지 영상관은 빔프로젝트 및 멀티슬라이드를 이용, 통신의 과거-현재-미래를 천장과 벽, 바닥 등 3면의 입체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보통신원리관은 관람자들이 전시장비들을 직접 조작하면서 무선통신, 위성통신의 원리등을 직접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초고속정보관에서는 거대한 지구모형과 스카이돔으로 표현된 지구중심의 인공위성과 우주가 펼쳐져 있는데 관람자들은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고 정보검색단말기로 사이버 신문.도서관. 박물관등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93년 개관한 한국통신 박물관은 우리나라 통신발전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으로 연간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3개의 전시실과 영상실, 사료열람실 등으로 이뤄진 이 박물관에는 각종 통신사료 2천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통신의 변천사를 소개하고, 제2전시실에서는 각종 유.무선장비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 특별전시실에는 1876년에 제작된 세계 최초의 벨 전화기부터 첨단 이동전화까지 120점의 각종 전화기가 전시되어 있고, 영상실은 통신역사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상영, 특히 어린이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료열람실은 통신관련 문서, 도서 등의 사료가 정리되어 있어 통신역사를 연구하거나 관심있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

두 곳은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과학관은 토요일 오후1시까지)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일요일엔 휴관한다. 문의 과학관☎(031)727-0560, 박물관☎(02)79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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