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포철-신일본제철 제휴 주가에 긍정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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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포항제철이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포괄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의 투자의견인 매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대우증권은 “신일본제철과의 제휴는 철강기술면에서 뒤떨어진 면을 보완하고 신제품 개발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비상시 소재공급 확보와 해외공동투자에 따른 투자위험감소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신일본제철이 포항제철의 지분을 3%까지 늘리면 민영화 이후 제기될 경영권 방어문제와 관련해서도 안정적인 우호주주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 되며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각할 때 신일본제철이 이를 인수할 수 있어 민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이번 제휴는 유럽철강업계의 글로벌 합병바람과 미국 철강회사들 주도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구축 등으로 세계 철강업체 선두자리가 위협받게 되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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