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준족' 굿윈 보강

중앙일보

입력

LA 다저스가 발빠른 톱타자를 영입,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의 '대도' 톰 굿윈(32.사진)을 영입하고 대신 1996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토드 홀랜스워스와 2명의 마이너리거를 내주는 1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91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9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이후 6년 만에 친정팀을 다시 찾은 굿윈은 올시즌 39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루이 카스티요(플로리다 말린스.44개)에 이어 내셔널리그 도루부문 2위에 올라있는 준족이다. 굿윈은 올시즌 0.271의 타율에 출루율 0.368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가 굿윈을 서둘러 영입한 이유는 올 시즌 들어 톱 타자 홀랜스워스가 0.234의 낮은 타율에 11개의 도루에 그치자 톱타자감 부재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굿윈의 빠른 발을 이용한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1일 현재 두 게임 반 차이로 앞서있는 서부지구 1,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맞아 활발한 '주고받기' 를 펼쳤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무릎 부상 중인 마크 맥과이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윌 클락을 영입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외야수 레지 샌더스와 보비 보니아의 부진을 보완할 B J 서호프를 오리올스에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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