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극에서 ‘흰 무지개’라 불리는 현상이 목격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탐험가 샘 돕슨이 쇄빙선을 타고 러시아 서북구 무르만스크를 떠나 북극지역을 지나는 중 흰 무지개라 불리는 희귀한 현상을 목격했다.
샘은 카메라가 작동이 안될지도 모르는 낮은 온도였지만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 눈앞에 펼쳐진 희귀한 풍경을 담았다. 촬영할 당시는 자정 무렵이었지만 대낮처럼 밝아서 촬영이 가능했다.
샘은 “처음에는 구름처럼 보였지만 근접해보니 흰 무지개였고 순백색의 무지개를 보고 기절할 정도로 놀랬다" 고 말했다.
흰 무지개는 일반적인 무지개와 유사한 현상이긴 하지만 비를 형성하는 물방울보다 더 작은 안개를 형성하는 물방울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안개를 만드는 물방울은 0.05mm보다 더 작기 때문에 색이 겹쳐 다양한 색을 띠지 않고 흰 원호의 모양을 띠게 된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실제로 본 탐험가가 부럽다” “ 낮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카메라가 작동한 것이 신기 하다” 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데일리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