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각 구단 용병 수입 마감

중앙일보

입력

삼성디지털 K-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기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구단들이 용병 영입을 마치고 3라운드 레이스에 돌입한다.

외국인 선수 등록마감일인 31일 대한프로축구연맹에 제출된 선수등록 현황에 따르면 구단 사정상 용병을 뽑지 않은 대전 시티즌을 제외한 9개 구단들이 기존 선수 이외에 1-2명의 용병과 추가 계약을 마쳐 모두 39명의 용병이 올시즌 종료까지 출전하게 됐다.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수원 삼성은 콜롬비아 용병 하리를 부산 아이콘스에 내주고 루키(나이지리아)와 산드로(브라질)와 계약, 데니스, 루츠, 졸리를 포함해 5명의 용병을 보유하게 됐다.

최하위 부산은 팀의 간판 안정환을 이탈리아 페루자로 보낸 뒤 실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하리를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데려왔다.

올시즌 첫대회인 대한화재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K-리그 들어 맥을 못추고 있는 부천 SK는 기존 용병 샤리(우루과이)와 롤란(리투아니아) 이외에는 쓸만한 선수를 찾지 못해 결국 2명의 용병만으로 올 시즌을 치르게 됐다.

이 밖에 선두 안양 LG는 이달 말 계약한 체코 용병 쿠벡이 데뷔전서 2골을 떠뜨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2위 성남은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불안한 수비를 위해 브라질 출신 실바를 데려와 미드필드를 보강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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