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 매수세 ‘꽁꽁’ … 잠실 5단지 113㎡형 40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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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정부의 12·7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강남권 아파트의 하락세는 여전하다.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3%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지역별로는 송파(-0.08%)·강남(-0.07%)·도봉(-0.06%)·강서구(-0.06%) 등이 많이 내렸다. 강남에서는 시장회복 기대감이 다소 살아났지만 거래까지는 이어지지 않아 아직은 가격이 약세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3㎡형이 4000만원 하락한 9억4000만~9억7000만원이다.

 수도권에선 신도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분당(-0.03%)·일산(-0.03%)·평촌(-0.02%)·중동(-0.01%)이 내렸다. 분당에서는 야탑동과 이매동, 정자동의 대형 아파트가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중동에서도 매물이 쌓이면서 아파트값이 빠졌다. 덕유마을 주공2단지 59㎡형은 500만원 내린 1억5000만~1억6500만원이다. 인천은 남구(-0.06%)·부평구(-0.03%) 등이 내렸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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