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안정환 페루자 입단

중앙일보

입력

안정환(24.부산 아이콘스)이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페루자에 정식 입단했다.

안정환은 이날 이탈리아의 중부도시 페루자 시내의 팔라초 상갈로 호텔에서 알렉산드로 가우치 구단주와 이병기 부산 아이콘스 단장, 안종복 전 부단 대우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안정환은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1부리그에 공식 진출하게 됐다.

계약조건은 이미 합의한대로 1년 임대료 40만달러와 출전수당을 포함한 연봉 45만달러다.

안정환은 계약서 서명에 앞서 실베스티리니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며 곧 이탈리아 북부도시 보르미오로 옮겨 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1905년 창단된 페루자는 지난 시즌 12승6무16패로 18개팀 중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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