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협객전 무림의 본고장 중국 진출

중앙일보

입력

최근 활발한 버전 업과 특별 패치로 눈길을 끌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조선협객전이 무림의 본고장인 중국에 진출한다.

토미스정보통신이 개발한 조선협객전은 현재 중국서비스를 위한 첫 단계로 중국 XINNAO(흠뢰기술책임유한공사)사와 합작하여 온라인 게임 운영회사 아성(Asian Star) 사이버 유한책임공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토미스 관계자는 "회사가 정식으로 설립된 후 9-10월 동안 한국유학생과 조선족을 대상으로 조선협객전의 베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 기간동안 중국어 버전의 번역작업을 마칠 계획이며,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파악된 한국과는 다른 중국의 문화적 성향과 게임취향 등이 중국어판 조선협객전에 수정, 반영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조선협객전의 중국어 버전 상용화 서비스는 2000년 말에 실시될 예정이다.

토미스정보통신의 진영돈 대표는 "중국이 인구에 비례하여 정보통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 착안하여 정보통신 인력양성 스쿨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하며 "연변예술대학교 미술대내에 정보통신 인력양성을 위한 학과를 개설하여 3D 그래픽, 웹디자인, 광고 디자인 등의 과정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며 중국 진출 계획을 설명했다.

행정적인 운영은 연변예술대학교가 담당하고 (주)토미스정보통신은 강사 및 실기과정 등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 연길 시내에 설립될 컴퓨터 그래픽 센터와 연계한 교육과정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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