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와와 인수..온라인 회사로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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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바른손은 25일 온라인 회사로 변모를 시도하는 첫 단계로 개인간 중고품 경매업체인 와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캐릭터 전문회사인 바른손은 이날 125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중고품 경매 사이트 www.waawaa.com을 운영하는 와와의 지분 67.6%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임호석 바른손 사장은 "지난 6월부터 인터넷 기업으로의 변신을 모색해왔다"면서 "와와가 가진 온라인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인정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바른손은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한편 와와가 보유한 콘텐츠의 캐릭터를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와는 바른손에 인수된 후에도 독립운영 체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바른손의 캐릭터와 문구, 팬시 용품을 활용한 대고객 서비스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임 사장은 "와와의 브랜드 가치가 212억원으로 측정됐다"면서 " 와와를 코스닥에 등록할 경우 2천500억원 이상의 시가 총액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른손은 지난 85년 설립된 이후 국내 캐릭터 개발 사업을 주도해온 국내 최대 캐릭터 전문회사로 6월 이후부터 온라인 비즈니스 업체로의 변신을 모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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