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마쓰자카 시드니올림픽 미국·한국전 선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괴물투수’ 마쓰자카가 일본야구대표팀에 메달을 안겨줄 첨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시드니올림픽 야구 예선전에서 마쓰자카는 팀의 본선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올 전망이다.

우선 19일 미국전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미국대표팀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출전시키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파워를 바탕으로 한 트리플A의 선수들과 웨이드 보그스, 팀 레인스 등 과거에 명성을 날리던 선수들이 출전해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팀으로서는 메달을 따내기위해서는 미국이라는 큰 산을 꼭 넘어야한다.

이 경기에 이어 마쓰자카는 24일 한국과의 일전에도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간격의 선발등판이라 로테이션상 적당하며 지난 해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서 팀이 한국대표팀에 패한 것을 직접 지켜보고 “시드니올림픽에서 빚을 갚겠다”며 한국팀과의 일전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대표팀은 이처럼 프로팀을 보유한 야구강국인 미국과 한국전에 에이스 마쓰자카를 투입하여 본선진출에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준결승부터는 보유한 투수를 총투입해서 메달획득을 노릴 전망이다.

마쓰자카는 오는 28일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후반기 개막전에 선발출장해서 5일 로테이션을 유지, 9월 10일까지는 세이부의 에이스역할을 하다가 이후부터는 일본야구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시드니올림픽은 모두 8개팀이 출전하여 9월 17일부터 예선리그전을 치르며 이중 상위 4개팀이 26일부터 준결승전을 갖는다.

Joins.com 이재철 기자<jlee7@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