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게임 개발전문가,전문직업인 공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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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전자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인력들도 새로운 유형의 전문직업인으로 국가로부터 인정받게 된다. 또한 고객의 피부미용 관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피부미용관리사가 국가 자격시험을 거쳐 탄생하게 됐다.

노동부는 24일 (전자)게임프로그램전문가, 피부미용관리사 등 18개 종목에 대한 국가자격시험을 연내에 신설하고 기상예보기술사 등 16개 종목은 2001년에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신설되는 국가기술자격 종목으로는 (전자)게임프로그램 전문가, 게임시나리오전문가, 게임디자인전문가, 게임그래픽스전문가와 함께 피부미용관리사, 애니메이션전문가, 텔레마케터전문가 등이다. 또한 자동차의 전자부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일렉트로닉스기능사, 자동화 장비시스템의 설계.운영을 담당하는 메카트로닉스기능사, 공유압기능사, 전자CAD(컴퓨터디자인)기능사, 사무자동화기능사, 전자출판기능사, 제품응용모델링기능사, 방송통신기능사, 생산자동화기능사 등도 새로운 전문직업인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어 2001년에는 기상예보 직무를 수행하는 기상예보기술사, 회의를 기획.관리하는 컨벤션기획사, 방과후 아동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방과후)아동지도사, 부동산관리사, 소비자상담사 등의 국가 공인자격증이 시험을 합격한 응시자에게 주어진다.

또 발달장애교육치료사, 임상심리사, 캐릭터디자인전문가, 환경영향평가사, 색채전문가, 전자회로설계산업기사, 디지털제어산업기사, 항로표지관리산업기사,패션머천다이저,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플라스틱창호기능사 등도 신규 국가자격시험종목으로 채택됐다.

한편 노동부는 연간 응시인원이 50명 이하인 신발류제조기능사 등 147 종목에 대해서는 연내에 폐지키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 지난 25년동안 시행돼 온 국가기술자격제도를 산업수요의 변화에 맞춰 개편하는 한편 국민 개개인의 역량이 효율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국가시험자격 종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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