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선이용 원격화상회의 솔루션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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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일반 전화선을 이용해 전용선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도 깨끗한 화질로 회의를 할수 있는 원격화상회의 솔루션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동영상 솔루션 전문업체인 투웨이커뮤니케이션(대표 오세원)은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으로 TV수준의 깨끗한 고화질과 FM 수준의 음질이 가능하고 주파수 대역도 최대 4배(20㎒)까지 증폭해 화면의 끊김현상이 해소된 원격화상회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전용선에 비해 다수가 사용할 경우 비용이 최대 20배 이상 저렴한데다 기존 네트워크망을 사용하지 않아 화상데이터 사용에 따른 부하가 전혀없고 처리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것.

지금까지 PC 화상회의는 기업 및 일부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용선만으로 가능했으며 초당 10-15 프레임 수준의 전송속도로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은 컴퓨터, 비디오, DVD, 케이블TV, 비디오카메라 및 위성과 연결돼 화상회의와 웹캐스트, 화상전화, VOD 서비스, 원격교육 등 각종 서비스에도 활용된다.

한편 이 기술은 지난 19일 국회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가 주최한 수요포럼에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투웨이커뮤니케이션은 향후 관계당국과 협의를 거쳐 원격화상회의를 적용한 남북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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