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에 화물 터미널과 집.배송 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물류 유통단지가 조성된다.
21일 음성군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농.공산품의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류리 일대 26만8천400㎡ 터에 156억을 들여 오는 2003년까지 중부권의 새로운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1만3천548㎡의 화물 터미널을 비롯 ▲창고(1만3천401㎡) ▲집.배송 시설(6만560㎡) ▲농수산 물류센터(1만3천548㎡) ▲가공.제조시설(2만9천80㎡) ▲기타 지원시설(5만4천720㎡) 등이 들어선다.
토지공사는 올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계획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토지 매입을 끝낸 뒤 같은 해 6월 공사에 들어가 2003년 완공과 함께 개장할 방침이다.
이 유통단지가 본격 가동될 경우 음성군이 중부권의 새로운 물류 중심지로 떠오르게 돼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상업과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유통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중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고 2004년 완공예정인 여주-충주-구미간 중부내륙 고속도로와도 인접, 앞으로 획기적인 지역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토지공사는 이날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군 관계자와 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 유통단지 추진상황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음성=연합뉴스) 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