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들, 따뜻한 인터넷 문화 가꾼다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기업들이 최근 주가폭락과 거품론, 위기론 등으로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따뜻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고 있어 화제다.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기업인 후이즈(http://www.whois.co.kr) 전직원 70여명은 21일 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서 선정하는 ''어린이 수호천사단''에 가입, 국내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에 병이 없이 맑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각종 활동에 앞장설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프로게임리그 전문업체인 프로게이머코리아오픈(대표 임영주)도 최근 대회수익금중 2천만원을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 수술비로 지원하고 나섰다. 또 다국적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웹21(http://www.eweb21.com/korean/)(대표 오세형)도 온라인상에서 `어린이에게 미래의 날개를''란 캠페인을 통해 모든 3천600만원을 백혈병 어린이 8명의 수술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동아TV는 `시선집중 인터넷투데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불우가정돕기 자선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매달 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후이즈 이청종 사장은 "인터넷이 돈벌이나 졸부로 만드는 수단이 아니라 보다 평등한 사회를 이루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넷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