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치킨·피자 시너지 노린 ‘원 숍 투 브랜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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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특별한 메뉴 개발에 앞장서는 네네치킨.

1995년 닭고기 가공업체로 출발하여 1999년 5월 순수 우리 브랜드인 ‘네네치킨(NeNe Chicken)’ 사업본부를 설립, 2011년 현재까지 105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토종 명품 치킨브랜드’다. 현철호 ㈜혜인식품 대표는 급식업체에 닭고기를 납품하다 치킨 포장에 대한 발상의 전환에 성공, 피자 형태의 치킨 박스를 개발했다. 제품과 음료를 분리해 치킨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어 실용성은 물론 내용물을 한층 고급스럽게 돋보이고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부분에서 경쟁력도 갖게 되었다.

포장 박스 특허와 더불어 맛, 매장입지의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점주들의 만족도까지 높은 외유내강의 기업으로서 면모를 다지고 있다. 네네치킨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하며 내세운 신념은 “나와 내 가족이 먹는 믿을 수 있는 식품”이었다. 사업을 키우고 성장하기 위한 수단인 상품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파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네네치킨 음성지점은 안전한 먹거리 인증제도인 HACCP를 획득하여 제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오고 있 다.

2009년 출시된 ‘네네 오리엔탈 파닭’이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1년 4월에는 이야기가 있는 감성피자 ‘네네pizza’가 공식 출범했다. 네네pizza는 네네치킨이 만든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로 하나의 가게에서 두 가지 이상의 품목을 취급하는 ‘원 숍 투 브랜드’ 형태다. 기존 네네치킨 매장을 운영하는 곳에서 2개의 브랜드를 운영함으로써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재료에 꿀, 견과류, 핫 치킨 등 다양하고 특별한 메뉴로 차별화를 두었다. 네네pizza는 11월 현재 전국에 2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메뉴 고유의 특징을 살린 감성적인 카피와 파스텔 톤의 일러스트를 접목해 기존 피자와는 다른, 오감과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스토리텔링’ 기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네네치킨은 ‘외식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실천’을 목표로, 2007년부터 우리 이웃의 삶 이야기를 담은 ‘행복합니다’와 2009년 어린이를 위한 잡지 ‘해피주니어’를 매월 10만 부씩 발행해왔다.

한편 네네치킨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2011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식품·외식 분야 최초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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