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공간 완벽 보호 파티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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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안에서 얼굴의 표정을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 점심 식사 후에 졸려도 두 눈을 부릅떠야 하고 인터넷을 하는 것조차도 눈치가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프랑스의 한 산업 디자이너가 만든 파티션이라면 이런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

산업 디자이너 마티외 세르비어스가 디자인한 공간 분할 파티션 에피(EFI)는 열린 공간 사무실에서 충분히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해 줄수 있을 것 같다. 에피의 원형 구조물을 내리면 얼굴 주위와 목까지 앞뒤 전체가 가려진다. 통속에 갖힌 느낌이지만 위와 아래가 훤하게 열려 있어 앉은 사람은 답답하지 않다. 다만 주위의 사람들은 앉아 있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볼수 없어 사생활은 어느 정도 보호받을 수 있다.

위치 조절이 가능하고 외관이 언뜻 스탠드 조명 같아 보이지만 에피의 안쪽에는 스크린이 있다. 이 스크린을 컴퓨터와 연동해 이메일, 전화, 쪽지 등의 영상과 음성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네티즌들은 "저 안에서 야동을 봐도 모르겠다", "개인적인 공간이 확보돼 오히려 업무에 집중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출처=mathieuserva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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