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A 우주기상 연구용 인공위성 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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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상을 연구하게 될 유럽 인공위성 2대가 16일 오후 6시39분(현지시간)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유럽항공우주국(ESA)이 발표했다.

ESA는 이날 파리본부에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이 `클러스터 2호''를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발표했다. 클러스터 2호는 당초 지난 15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로켓 케이블 외피에 습기가 발견돼 발사가 하루 연기됐었다.

이에 앞서 지난 96년 아리안 로켓에 의해 발사된 클러스터1호는 로켓이 폭발하면서 파괴됐었다. 오는 8월 9일 클러스터 2호 2대가 추가로 발사되며 이 인공위성들은 2년 동안 지구와 태양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연구한다.

또 4대의 클러스터 2호는 우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태양폭발에 의한 자기(磁氣)폭풍 등을 감시한다. 이와함께 인공위성들은 오는 12월 말부터 매일 1기가바이트의 자료를 전송, 과학자들이 자기폭풍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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