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로버츠, 밀워키 최저타 우승

중앙일보

입력

'퍼팅의 달인' 으로 불리는 로렌 로버츠(45)는 유독 그레이터 밀워키 오픈에만 나서면 펄펄 난다.

1996년 정상에 오르는 등 94년부터 우승 한번, 준우승 두번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로버츠는 17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 디어 파크 골프코스(파 71)에서 끝난 그레이터 밀워키 오픈에서 합계 24언더파 2백60타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 등 정상급 선수들이 20일 개막되는 브리티시 오픈 준비를 위해 대부분 출전하지 않았다.

그가 기록한 4라운드 합계 2백60타는 지난해 챔피언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의 2백64타를 4타나 줄인 대회 최저타 신기록이다.

또 2위 프랭클린 랭엄을 8타차로 따돌려 88년 켄 그린이 작성한 대회 최다타수차 우승기록(6타)도 갈아치웠다.

올 시즌 마스터스 3위에 이어 US오픈 8위에 그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승으로 75년 프로 입문 이후 통산 7승을 올렸다.

한편 최경주는 합계 5언더파 2백79타로 공동 47위?머물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