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 세일 '주말 피크'

중앙일보

입력

“백화점 여름 세일,주말 연휴를 노려라.”

백화점 세일이 중반에 접어 들면서 신상품을 균일가로 팔거나 각종 재고를 떨이로 처분하는 행사들이 쏟아져 주부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제헌절까지 연휴가 겹쳐 백화점마다 볼거리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이번 세일에는 봄·가을 세일 때보다 여성 의류의 참여율이 높다. 따라서 시원한 여름 옷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 마케팅팀 방종관 과장은 “연휴를 포함한 이번 주말이 세일 기간중 가격이나 상품면에서 쇼핑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며 “바캉스 상품전이나 의류기획전을 이용하면 알뜰 쇼핑을 할수 있다”고 조언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에 들어간 일주일동안 매출이 지난해보다 30%나 늘었다. 본점은 롯데호텔 파업에도 불구하고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여 하루 평균 매출액이 40억원에 달했다. 지난 9일 일요일엔 올해 처음으로 50억원을 넘었다.

새로 단장한 강남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숙녀 스포티 캐주얼 특집전을 준비했다. 가피 큐롯과 니트가 각각 5만9천원. 단 이 곳은 매장과 옆에 붙어있는 지상 주차장의 층수가 달라 주차한 뒤 매장에 들어갈 때 이를 유의해야 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점 지하1층에서 유명 브랜드 수영복 재고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미아점은 주말 3일간 의류·생활 잡화 가격인하 행사가 볼 만하다. 파올라
·윤모드 투피스가 7만원.또 세프라인 냄비·리빙스타 궁중팬을 각각 50개 한정으로 9천원씩에 판다.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8백명에게 바캉스 패션백 세트를 나눠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주말 오후 1시∼7시에 로베르또 선글라스를 2만5천원에 내놓는 등 액세러리를 균일가에 판매한다. 기획상품 중에는 여름상품 이외에 가을·겨울 상품도 많다.

LG백화점 부천점은 직장 여성을 위해 미샤·솔레시아 4계절 상품전을 연다. 미샤 자켓은 4만9천원,바지가 3만9천원.

볼거리도 다양하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베트남 국립가무단의 공연과 댄스 공연을,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스케이드 보드 선수들의 공연을 준비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23일까지 주말과 휴일에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세차를 해준다.오후 2시∼3시 사이에 방문하면 찬 음료를 무료로 준다.

청량리점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50명에게 무료 영화 시사회권을 준다.

한편 신세계 사이버몰(http://www.cybermall.co.kr)도 23일까지 샘소나이트 가방과 인너웨어를 20∼40% 할인한다.멘피스토 남성화는 16만1천원,사이버 망사 팬티는 9천6백원,코어스판 나시 티셔츠는 1만5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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