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한국인 스타들 모두 득점 실패

중앙일보

입력

일본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한국 스타플레이어들이 12일 밤 열린 나비스코컵대회에서는 아무도 골을 넣지 못했다.

1주일 전 일본무대 데뷔골을 넣었던 김도근(베르디 가와사키)은 홈경기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16강전 2차전에 선발출장, 맹활약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베르디는 후반 5분 상대의 자책골로 결승골을 얻어 1차전에서 김도근의 결승골로 승리한 것을 포함, 2승으로 8강전에 올랐다.

교토 퍼플상가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은 도쿄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엔도를 대신해 최전방공격수로 나서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교토는 1승1무로 8강에 합류했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도 가와사키 프론테일과의 경기에서 홍명보와 나란히 선발 출전, 공격을 주도하다 후반 40분 가토와 교체됐고 최성용(빗셀 고베)은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에 수비수로 출장했으나 팀이 0-4로 완패하는 수모를 지켜봐야 했다.(도쿄=연합뉴스) 이홍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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