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그랜드 슬램 금자탑 이룰까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의 그랜드 슬램 달성은 가능할 것인가.

오는 20일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되는 올해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 골프팬들의 시선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은 유럽에 도착, 시차 극복과 코스 적응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주 애드빌 웨스턴 오픈에서 시즌중 가장 나쁜 성적인 공동 23위에 그친 우즈는 지난 11일 아일랜드의 밸리클러프 코스(파72)에서 끝난 JP 맥매이너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36홀)에서 합계 12언더파 1백3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웨스턴 오픈을 마치자마자 야간 비행기를 타고 현지로 이동, 3시간밖에 잠자지 못했지만 첫날 8언더파의 코스 레코드를 기록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997년 마스터스 우승과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달 US오픈까지 석권한 우즈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최연소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세계랭킹 2위인 데이비드 듀발은 JP맥매이너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에서 3언더파 1백41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듀발은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12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로치로먼드 챔피언십에 출전, 샷을 가다듬는다.

콜린 몽고메리와 왼손잡이 미남골퍼 필 미켈슨.어니 엘스.닉 팔도 등도 브리티시 오픈 전초적격인 로치로먼드 챔피언십에 참가, 스코틀랜드에는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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