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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버쇼핑 10대 특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00년 3월말현재 중국의 전자상거래사이트는 1,100여개에 이르렀으며, 이중 사이버쇼핑몰이 800여개, 경매사이트가 100여개이며 사이버교육사이트가 180여개, 인터넷병원이 20여개 있다. 1999년 중국 사이버쇼핑(개인간 경매 제외) 규모는 RMB 5,500만(US$ 660만, 한화 68.75억에 해당)으로 소비재소매총액의 0.0018%에 불과했으나 2000년 사이버쇼핑 총규모는 대폭 증가하여 RMB 3.5억(US$ 4220만, 한화 437.5억에 해당)에 이를 것이라고 중국의 전문정보통신사이트인 싸이띠자문사이 (賽迪諮詢網www.ccidnet.com)가 전망했다.

또한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도 2000년 중국전자상거래의 규모는 US$4,000만에 이를 것이고 2003년에는 US$ 38억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CTV정보부(信息部),중국경영보, 북경청년보.IT시대, 계산기세계, 중국경제시보 및 lalasho.com사이트는 중국 사이버쇼핑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공동으로 "중국 제1차사이버 쇼핑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는 20여개 성시의 200명 조사원이 25개 사이버쇼핑몰의 온라인상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25개 사이버쇼핑몰은 기자들의 투표 및 1,000여명 인터넷사용자의 추천에 의해 확정된 것으로 베이징에 19개, 상하이에 4개, 광쪼우에 1개, 충칭에 1개가 분포됐다.

이번 조사결과, 현단계 중국 사이버쇼핑은 아래와 같은 10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사이버쇼핑몰 수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사이버쇼핑몰은 800개 내외이고 판매하는 상품도 다양하여 쌀,맥주 등 일용품에서 가전,자동차,주택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각 측면을 포괄하였다. 이는 99년 “72시간인터넷생존실험”시기의 상황과 천양지차다.

2. 사이버쇼핑의 지역적 차이가 크다.

사이버쇼핑몰은 주로 베이징,상하이,광쪼우에 집중되었는바 베이징이 전국 사이버쇼핑몰의 30%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상하이, 광쪼우순이었다. 또한 사이버쇼핑몰이 가장 발달한 베이징,상하이의 쇼핑환경이 가장 좋아 구매성공율은 90%, 89%에 이르렀고 상품구입은 최단 1일 최장 8일의 시간이 필요하였다. 광둥,선젼,톈진 등지의 조사원도 주문한 상품을 배달 받았지만 기타 성,시는 관련 조사가 끝날 때까지 상품을 받지 못했다.

3. 사이버쇼핑몰간 상품가격차이가 크다.

사이버쇼핑몰간 상품가격비교 전문 사이트인 lalaso.com사이트가 제공한 정보에 의하면 사이트별 가격차이가 비교적 커 일부 주요 상품(매출액이 큰 온라인판매 상품)의 가격차는 최대 40%
에 달하였다. 이에 대해 사이버쇼핑몰경영업체는 홍보를 위해 상품가격을 매우 낮게 확정하였다고 토로했다.

4. 상품종류가 적다.

사이버쇼핑몰은 상품을 여러 부류로 분류하였지만 각 부류에 내포된 상품종류가 풍부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이버쇼핑몰은 상품을 서적, 소프트웨어,화장품,의류,통신제품 등으로 분류했지만 각 분류에 포함된 상품은 수량이 적고 또한 일부 생활용품의 경우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사원들이 지적하였다.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주요 상품은 보건제품,일용품,서적,디스크,카메라,레인지,소형가전제품,문방구,음향,팩스,휴대폰,세척제 등 상품이었고, 조사 중 當當書店(www.dangdang.com)의 품종이 가장 풍부하여 25만종에 달했다.

5. 사이버쇼핑몰간 서비스지역 범위상 차이가 크다.

서비스의 지역적 차이는 전통적인 상업기업보다 사이버쇼핑몰간의 차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이트에서 베이징 조사원은 당일 상품을 배달해 받았지만 허난(河南),후난(湖南),광둥(廣東),허뻬이(河北) 등지의 조사원은 이번 조사활동이 끝날때까지 주문한 물품을 받지 못하였다. 다른 한 사이트에서 베이징의 조사원은 4일만에 구입했지만 광둥성의 조사원은 8일만에 구입하였고 중경의 조사원은 이번 조사활동이 결속될 때 까지 상품을 받지 못했다.

6. 대금결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85%의 인터넷쇼핑몰이 “업체가 물품배달, 소비자가 물품인수 후 결제”형태의 결제방식을 이용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 모든
상품이 이런 형태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쇼핑몰이 배달시스
템을 갖추었을 경우 운송비는 일반적으로 면제하고 배달업체
혹은 제품생산업체가 배달할 경우 일반 RMB5~8원(한화 625~1,000원)의 운송비를 지불해야 한다. 6.2%의 소비자는 송금,은행카드지불 등 방식을 선택하였고 쇼핑몰은 19.8%가 등기우편발송 혹은 EMS 등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조사 중 단 한 개의 사이트만이 소비자가 직접 물품을 찾아갈 것을 요구했다. 35%의 상품은 “물품인수 후 결제”를 실시한 후 소비자에게 영수증을 끊어주지 않았거나 영수증 금액이 부족하여 소비자들이 제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서비스수준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서비스수준에 대해 72%의 조사자는 지불, 배달, 환불, 서비스태도,A/S 등 방면에서 전통적인 상가보다 나은 편이라고 하며
IT, 가전제품에 대한 인터넷쇼핑몰의 기술지원, 상품소개, 사용
안내 등이 전통상가보다 못하다고 하며 일부 사이트는 관련 서
비스를 전통적인 상가에 위임하고 있다.

8. 배달속도가 문제점이다

많은 사이트들이 시간 내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했으나 78%의 사이트가 배달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 물품주문에 대한 반응속도의 차이가 크다.

물품주문을 가장 빨리 접수한 사이트는 5분이고 가장 느린 것은 4일이 필요하였다.일부 사이트는 물품주문에 대해 관련 조사가 끝 날 때까지도 접수하지 않았다.

10. 웹 사이트는 기술적인 면에서 괞찬은 편이다.

        만족    일반    불만
접속속도    37%    47%    16%
디자인     37%     55%     8%
적용성     42%    41%    17%
상품소개   8%    84%     8%

또한 기타 권위기구의 조사와 이번 조사를 종합할 경우 B to C 형태의 전자상거래는 발전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인구 중 21%가 사이버쇼핑경험이 있고 33%는 사이버쇼핑 할 계획이며 40%는 대금결제의 안전성, 배달체계의 완벽화, 온라인판매상품의 결핍 등 문제가 해결될 경우 인터넷을 이용해 쇼핑할 예정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99년 6월과 2000년 6월 인터넷 사용상황을 비교하면 알 수
있는바 인터넷쇼핑경험자의 수는 수 십배 증가, 그 증가속도는 인터넷사용자증가율을 훨씬 초과하였고 인터넷쇼핑몰의 수량도 몇 개에서 800개로 증가하였으며 상품수량은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그러나 현재 중국 사이버쇼핑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으며 사이트 설계상 거래의 흐름이 분명치 않아 처음 사이버쇼핑을 경험
하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상품소개가 완전하
지 않고 일부 상품은 사진과 도면이 없어 상품특징을 잘 알 수
없었다. 또한 사이트의 접속이 느린 탓으로 설비갱신, 용량확대
가 필요한 상황이다.

비록 사이버쇼핑몰이 자체의 배달체계를 보유하였다고 하지만 상품공급업체의 공급이 지체되거나 또한 품절현상이 존재해 배송문제해결이 필요하게 되었다. 또한 결제안전을 강화해야 하고 물품배달 후 거스름을 찾거나 영수증을 끊는데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慧聰商務網)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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