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피서철 주요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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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이 제주도 사람들에게 차지하는 비중만큼 피서객을 즐겁게 해줄 이벤트 마련에도 지자체.주민들이 온 힘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는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이호해수욕장에서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 를 연다. 21일 해변열린음악회, 23일 여름페스티벌, 22.23일 전국윈드서핑대회등 이벤트가 계속된다. 남제주군 표선해수욕장에서도 다음달 5.6일 이틀간 '표선백사대축제' 가 열린다.

세계최장 용암동굴로 손꼽히는 북제주군구좌읍 만장굴에서는 '동굴음악회' 도 8월중 예정돼 있다. 시원한 동굴안에서 성악.국악.실내악등 음악이 울려퍼지는 동굴의 자연반향음을 즐길 수 있다. 테너 현행복, 국악인 이생강씨등이 출연한다. 음악회 입장료는 무료다.

오는 15.16일 이틀동안에는 서귀포시보목동에서 '1회 자리돔큰잔치' 도 준비돼 있다. 제주근해와 일본 규슈 (九州)
연안에서만 잡히는 붕어만한 크기의 돔 어종을 소재로 한 주민축제다.

자리물회.자리구이등 제주전래의 별미와 제주전통 뗏목인 '테우' 를 이용한 어획장면도 구경할 수 있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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