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대작〈삼국지 7〉13일 출시

중앙일보

입력

밤 새는 줄 모르고 즐겼던 바로 그 게임 시리즈. 고에이의 〈삼국지 7〉이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선보인다.

'삼국지'시리즈의 국내 유통사인 고에이코리아는 한글화 작업을 마치고 현재 프레싱 작업 중인 최신작 '삼국지7'이 13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94년 1월 출시된 2편부터 한글화되기 시작해 당시 그 어느 게임 보다 중독성 강한 게임으로 두터운 매니아 층을 확보한 삼국지시리즈는 턴 방식 전략시뮬레이션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삼국지 시리즈 중 최대 힛트작으로 꼽히는 3편(94년 9월 출시)과 4편(95년 10월 출시)은 PC방이 없었던 당시로는 엄청난 판매량인 5만 카피를 넘기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보이기도 했다.

인터넷 대전이 가능한 〈삼국지 인터넷〉과 6편의 시리즈가 소개된 고에이의 '삼국지'는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돼 삼국지를 탐독한 게이머라면 그 재미에 밤 새는 줄 모른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들과는 달리 관우, 장비 등의 장수로도 삼국시대의 동란에 참가할 수 있어 군주에서 신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수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장수간의 교류를 나타내는 새로운 파라미터인 '친밀도'가 도입되는 등 게임성이 강화됐다.

고에이 코리아 홍보담당자 배준석씨는 "초도 물량 3만장이 매진된 상태다. 완벽한 한글화를 위해 출시가 늦어졌지만 오랫동안 기다려온 매니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해 이 게임의 흥행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더욱 정교해진 그래픽에 수많은 전략과 전술, 지략과 책략으로 잘 버무려진 삼국지7의 또 한번의 돌풍이 예고된다.

삼국지 7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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