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씨그램 "한국내 영업, 합병 영향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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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주류회사 씨그램이 프랑스의 미디어그룹 비방디사에 인수합병된 데에도 불구하고 한국 위스키시장에서 씨그램의 영업활동은 전혀 지장이 없다고 두산씨그램㈜의 루츠 드숌프 사장이 4일 밝혔다.

드숌프사장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위스키 신제품 '윈저 17'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이번 합병은 인터넷 등 첨단정보산업 분야에서의 시너지효과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한국시장에서 씨그램의 영업활동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병조치와 관련해 한국에서 여러가지 소문과 억측이 나도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실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다른 고위관계자도 "주류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합병조치 이후 주류사업은 독립분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오히려 판매 신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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