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3보] 전일에 이어 '쉬어가는' 장세

중앙일보

입력

거래소시장이 전일에 이어 '쉬어가는' 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급등과 전고점 돌파에 대한 경계심리와 7월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45분 현재 전일보다 1.25포인트 오른 820.15를 기록중이다.
중·소형주의 약세로 주식값이 내린 종목(4백50개)이 오른 종목(3백41개)보다 1백개 이상 많다.

업종별로 보면 부실발표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사라진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며 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된 한국전력만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약세내지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흘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 현대차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대우차 매각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쌍용차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반전했다.

부품업체로서 대우차 매각 최대수혜주로 떠오른 SJM, 덕양산업도 전일 상한가에 이어 오늘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 철강빔 반덤핑 판정을 받은 인천제철, 동국제강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2백86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들도 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투자가들만이 3백2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순매도 하룻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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