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망주 소개 (1) - 마커스 파이저

중앙일보

입력

마커스 파이저

포지션 : 파워포워드/스몰포워드
신장 : 6-8 / 체중 : 265
생년월일 : 1978.8.10
출신고교 : Arcadia, Louisiana
출신대학 : 아이오와 주립대학 (Big 12)

케넌 마틴, 스트로마일 스위프트와 함께 올해 드래프트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손꼽히고 있는 파이저는 전문가들로부터 "작은 칼 멀론","제2의 찰스 바클리"로 꼽히고 있다.

매년 발군의 기량 향상을 보이며 빅 12 컨퍼런스의 골밑을 제압해온 그는 지난 시즌 팀을 8강까지 이끄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의 장점이라면 파워포워드로서는 작은 키임에도 불구, 장신들을 상대로 절대 밀리지 않는 힘을 갖추고 있으며, 점프슛이나 볼핸들링 역시 같은 신장의 포워드들에 비해 우수한 편이라는 것.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패싱 능력이나 외곽슛을 좀 더 키워야 할 것이다. 동시에 비록 "당장이라도 경기에 투입시킬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NB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비력을 기르고 몸을 다듬어야 할 것이다.

한때 시카고 불스가 그를 지명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는데 팀에는 이미 엘튼 브랜드라는 유망주가 있기에 이 둘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보기란 불가능할 듯.

현재 NBA Mock Draft (드래프트에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가상 드래프트의 일종)에서는 대부분이 LA 클리퍼스가 그를 지명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라마 오덤을 지명해 오랜만에 짭잘한 재미를 보였던 클리퍼스로선 오덤-파이저 콤비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전 파워포워드 모리스 테일러가 자유 계약 선수로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구단측이 조금만 신경쓴다면 오덤-파이저 콤비를 주축으로 새로운 자유 계약 선수를 영입, 꼴찌탈출을 노려볼만 하다.

잘되면 '작은 칼 멀론','제2의 찰스 바클리'가 될 수 있겠고, 안되면 '제2의 콜리스 윌리엄슨' 정도...? - 윌리엄슨도 신장과 기량면에서 '제2의 바클리'라는 평가를 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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