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인수 GM·포드·다임러 3파전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인수제안서 접수가 26일 마감됐다.

대우차 입찰을 맡고 있는 대우 계열 구조조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5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당초 입찰에 참여했던 5개사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3개사가 제안서를 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피아트는 GM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알려왔다.

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오호근 의장.채권은행장 3명.학계 인사 3명 등 7~9명으로 입찰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날부터 3개사가 제시한 가격 등 인수조건에 대한 평가작업에 들어갔다.

평가위는 제안서를 토대로 30일까지 1~2개 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본격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3개월 동안 정밀심사 및 가격협상을 거친 뒤 9월말께 최종 인수자를 결정하게 된다.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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