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등급 조정을 위해 방한중인 무디스 실사단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자금시장 안정대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2일 "무디스 실사단이 전날 방문해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홍콩시장의 반응을 전했다"면서 "정부 방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효과가 있으며 다만 방안이 제대로 실천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그 내용"이라고 말했다.
무디스가 자금시장 안정대책에 대해 긍정적인 해외시장 반응을 전한 것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또 "실사단은 한국의 금융구조조정의 전반에 대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내렸다"면서 "아울러 은행의 클린뱅크 선언 등 시장의 불확실성 제거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충고도 곁들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