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첫 한인 여성 하원의원 절도 혐의 기소

미주중앙

입력

가주 첫 한인 여성 하원의원인 메리 정 하야시(사진) 의원이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에 따르면 정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부근 ‘니먼 마커스’백화점에서 쇼핑을 한 후 그대로 나가려다 보안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쇼핑백에는 바지, 스커트, 블라우스 등 총 2450달러에 달하는 고급 의류 3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하야시 의원의 대변인은 “계산하려던 과정에서 하야시 의원이 문자메시지와 셀폰 통화를 동시에 하며 무의식중에 문 밖을 나가면서 생긴 실수와 오해”라며 “절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하야시 의원은 27일 샌프란시스코 대법원에 소환됐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야시 의원은 2006년 가주 첫 한인여성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했으며 남편인 데니스 하야시는 알라메다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로 활동하고 있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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