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신도시 건설해 도심축 이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도 안성시의 개발축은 어디가 될까.

안성시가 2021년 기준 인구 40만명 수용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자 신도시 등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시의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안성을 수도권 남부의 중추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1도심, 3개 지역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도시공간 구조를 1도심, 1부도심, 4개 생활권 중심 체계로 바꾼다.

시는 이에 따라 성남.서인동 일대 기존 시가지의 경우 도로망 등이 복잡해 아양.석정.옥산동 일대에 신도시를 건설해 중심 기능을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물론 경기도.건설교통부 등의 승인을 받아야 기본계획으로 확정되지만 앞으로 안성의 개발축은 개발예정지 주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곳의 땅값은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석정동의 경우 주거지가 대개 평당 2백만~5백만원 선이고 이보다 좀 떨어진 아양동은 논밭이 40만~50만원 가량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안성 나들목 인근인 공도와 안성권인 미양,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 부근인 죽산 등이 기존 안성과 함께 생활권 중심도시로 개발한다.

특히 공도면과 고삼면 등이 도시계획구역으로 편입됨에 따라 시 전체 도시계획 구역 면적은 기존 27.84㎢에서 1백91.17㎢로 7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공도권의 경우 평택과 붙어있어 개발압력이 심한 곳이며 이미 아파트 등이 많이 들어서 있고 죽산의 경우 면급도시계획구역으로 농산물유통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람과 공청회를 마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경기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4월께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