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 투자조합 2개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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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기술투자는 기관 및 은행, 벤처기업들이 출자한 100억원 규모의 '무한 여성벤처투자조합'과 개인들이 출자한 10억원 규모의 '무한 엔젤투자조합1호'를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성벤처투자조합은 운영주체인 무한기술투자가 10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30억원, 평화은행이 15억원, 조흥은행이 5억원을 출자했으며 이밖에 클릭TV, 이지디지탈, 쌀맛나는세상 등 벤처기업에서도 공동으로 출자했다.

무한기술투자는 손실이 나더라도 자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출자액만큼 손실보전하게 돼 평화, 조흥은행 등 보수적인 제1금융권의 출자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 조합이 50억원의 손실을 내더라도 무한기술투자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출자액인 40억원은 투자자들에게 손실보전해 주게 된다.

무한 여성벤처투자조합은 기술력이 뛰어나거나 참신한 사업아이템을 가진 여성기업인이 운영하는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무한기술투자는 35명의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참여하는 총 10억원의 규모의 무한 엔젤벤처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무한기술투자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위험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이 펀드가 손실이 나더라도 3억원은 손실보전해 줄 방침이다.

무한기술투자은 이번 투자조합 결성으로 총 운용 투자조합수가 15개로 늘어나고 총 투자조합 운영규모는 1,200억원대로 늘어났으며 올해 연말까지 5개의 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 총 운용규모를 2천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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