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닥전망] 조정국면 지속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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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내주(6월19-23일)에도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정상회담이란 역사적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그 뒤에 가렸던 기업 자금난과 금융권 구조조정 등 각종 현안들이 다시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악재들을 누를만한 호재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코스닥지수는 다음주 20일 이동평균선인 143.23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내주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주도하는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단기낙폭 과대가 개인의 매수세를 유인할 수 있는 유일한 호재다.

개인은 이미 선도주로서 상승탄력이 떨어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주에 매수세를 집중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지난주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은 오는 28일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다음주에는 관망세를 유지할것으로 관측된다.

투신은 임박한 구조조정과 펀드의 부실 공개를 앞두고 있어 여전히 매도위주의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들은 내주 재료보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장비주와 단말기제조주, 의약분업 수혜주, 인수합병 관련주, 낙폭과대 인터넷주가 순환하면서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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