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상 기자]
세계적인 규모의 LCD(액정표시장치) 산업단지인 경기도 파주 LG LCD 클러스트에 싼 분양가와 확정수익보장제를 내세운 오피스텔이 등장해 화제다.
월롱첨단산업단지 기가타운빌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이다.
이 오피스텔은 부지 면적 1482㎡,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규모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33.12㎡의 오피스텔 85실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은 300만원대, 실(가구)당으로는 9000만원 선이다. 이 가격은 10년 전 인근 일산신도시 오피스텔 분양가 수준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대금 납부 조건도 유리하다. 계약자는 전체 분양가의 10%인 900만원 정도만 계약금으로 내면 된다. 전체 분양가의 40%인 중도금의 경우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초기 비용 부담이 그만큼 적다는 얘기다.
▲ 기가타운빌은 오피스텔 임대 수요가 넘치는 파주 월롱첨단산업단지 중심에 들어선 소형 오피스텔이다. 풀옵션을 갖춰 입주민은 생활가전가구 구입 없이 몸만 들어가도 생활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미지는 기가타운빌 조감도.
주변 신도시보다 임대 수익률 높을 듯
기가타운빌이 위치한 월롱첨단산업단지는 LG LCD 관련 업체뿐 아니라 서영대학교ㆍ세종병원 등의 교육ㆍ의료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업계는 이들 산업단지ㆍ대학ㆍ병원의 근무자만 약 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만큼 기가타운빌 오피스텔의 배후 임대 수요층이 탄탄하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주변의 주거시설 부족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오피스텔은 최근 몇년동안 신규 분양이 거의 끊기다시피했을 정도다. 이 때문에 LCD클러스트 주변의 원룸 16.5㎡(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 월세 40만원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게 형성돼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특히 월롱산업단지는 최근 근로자용 숙박시설 부족으로 일반주택을 불법 원룸으로 개조해 사용할 만큼 원룸수요가 넘친다"고 말했다.
이 지역 주거시설 부족난은 2010년 9월 경기도시공사의 단독주택용지 분양에서 단적으로 나타났다. 당시 월롱산업단지 단독주택용지는 토지시장이 극도로 침체한 가운데 최고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낙찰돼 파주 LCD 클러스트의 주거시설에 대한 투자자의 인기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입증했다.
심각한 주거시설 수급 불균형으로 이 지역 임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일산신도시 오피스텔이나 원룸은 연 5.89%, 분당신도시는 6.23%인 것에 비해 파주 월롱산업단지 일대의 오피스텔이나 원룸은 연 1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이 때문에 파주 오피스텔 투자는 지역의 인지도보다는 배후 임대수요층, 분양가 대비 임대료 수준 등을 감안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기가타운빌 분양 관계자는 “수원에 삼성클러스터가 들어설 때의 분위기와 현재 LG클러스터가 형성되는 파주의 분위기는 매우 흡사하다”며 “기가타운빌은 주거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곳에 사무실 기능과 주거기능을 둘 다 챙길 수 있는 유일한 오피스텔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투자자는 향후 임대 수요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소형평형으로만 이루어져 환금성 또한 뛰어나다”며 “만약 임대가 맞추어지지 않는다면 보증금500만원에 월세 60만원를 보장하는 임대수익보장증서를 발행해줘 투자 안정성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몸만 들어오세요"… 풀퍼니시드 스타일 눈길
기가타운빌의 또다른 장점으로는 LCD TV(32인치)ㆍ냉장고ㆍ붙박이장ㆍ에어컨ㆍ쿡탑ㆍ드럼세탁기ㆍ비데 등과 같은 생활 가전ㆍ가구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붙박이장 정도만 제공되는 주변 원룸과는 차이가 크다.
기가타운빌의 경우 특히 가전ㆍ가구들이 빌트인 형태로 제공돼 실내 개방감이 높다. 또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분양관계자는 “이번에 발의된 임대주택법 개정안에 따라 오피스텔 임대사업의 각종 세제 혜택으로 인해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문의 031-905-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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