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상제' 출품작품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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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전문 케이블 TV Q채널이 주최하는 제4회 서울 다큐멘터리 영상제가 오는 9월22일부터 나흘간 대학로 동숭아트홀과 학전 그린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이 영화제는 특히 신인 다큐멘터리 작가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상 1천만원 등 총 2천1백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경쟁 부문에는 매년 1백편 내외의 작품이 응모된다.

1회 때는 92편의 응모작중 〈두밀리-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홍형숙 감독)이 대상을 차지했고 이듬해에는 77편 중 〈사람과 사람〉 이 최고작품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2년간의 공백을 거쳐 지난해 열린 제3회영화제에는 〈민들레〉 (최하동하.이경순 공동 연출) 〈냅둬〉 (박기복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냅둬〉 는 지하철 등에서 구걸하는 거리의 아이들을 기용해 우리 사회의 이면을 짚어본 작품이며 〈민들레〉 는 과거 정권에 의해 희생된 양심수 가족들의 모임인 전국민족민주가족협의회 회원들이 가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기위해 벌이는 힘겨운 싸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수상작은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될 뿐 아니라 Q채널에서도 방영한다.

올해 경쟁부문 응모작의 출품 기간은 내달 1일부터 8월5일까지이다. 99년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제작형식이나 소재.길이의 제한은 없다. 출품작은 예심과 2차 심사를 거쳐 8월말 예선통과작을 선정하고 최종 수상작은 영화제 폐막식때 발표한다.

출품신청서(소정양식)와 작품설명서.작품샘플(VHS 테이프 두 개).마스터 한 개가 필요하다.

서울시 중구 순화동 7번지 중앙방송 Q채널 제4회 서울 다큐멘터리 영상제 사무국(우편번호 100-759)으로 보내거나 직접 제출하면 된다. 출품신청서 배포및 공지는 이달말 한다. 02-751-9325. 팩스 02-751-9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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