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방 96곳 재·보선

중앙일보

입력

6.8 지방선거 재.보궐선거가 8일 전국 9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은 기초단체장을 뽑는 서울 용산.송파구, 부산 수영구,인천 중구, 대전 유성구, 충북 괴산군, 경북 청송군 등 7개 지역을 비롯, 시.도의원 32곳, 구.시.군 의원 57곳 등이다.

이번 6.8 재.보선은 4.13 총선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총선후의 민심흐름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민주당과 자민련이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 임명을 계기로 공조를 재개한 것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재.보선 지역 7곳 가운데 부산 수영구를 제외한 6곳, 한나라당은 충북 괴산군을 제외한 6곳에 각각 후보를 냈으며, 자민련은 대전 유성구와 충북 괴산군 등 2곳에 후보를 공천했다.

여야 3당의 자체판세와 현지여론을 종합해 볼때 민주당은 서울 용산, 인천 중구,한나라당은 부산 수영과 경북 청송군 등 각각 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 송파와 대전 유성, 충북 괴산군에선 여야 3당 및 무소속 후보간에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시.군.구 선관위는 20% 대의 저조한 투표율이 예상됨에 따라 가두방송과 안내전단 배포, 관공서 및 주요 기업체에 대한 공문 발송 등의 방법으로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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