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크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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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서울시는 최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 우성1차, 서초구 궁전 아파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 등 서울 시내 68곳의 재개발ㆍ 정비예정구역을 신규 또는 변경 지정했다. 주택재개발 10곳, 공동주택재건축 24곳, 단독주택재건축 34곳으로 공동주택 재건축 예정구역의 경우 강남구 8곳, 송파구 5곳, 영등포∙ 구로구 3곳, 서초구 2곳 순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강남3구에서만 16개 구역 6900여가구가 지정돼 강남권에 재개발ㆍ재건축 예정구역이 몰려 있다. 강남구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개포동 개포우성3차, 개포현대1차, 개포경남, 일원동 개포한신, 도곡동 도곡삼호, 개포도곡한신, 대치동 대치우성1차, 청담·삼성동 진흥 아파트이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궁전아파트, 방배동 신삼호아파트가 지정됐으며, 송파구의 경우 문정동 가락1차현대, 가락동 삼환가락, 가락극동, 오금동 가락상아1차, 송파동 가락삼익맨숀이 지정됐다.

강남권 재건축 예정단지 시세, 강남>서초>송파 순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이들 단지는 기반시설과 교통, 학군,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 재건축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강남구에서 재건축 예정단지들이 밀집한 도곡동, 대치동, 개포동 등의 아파트 시세는 3.3㎡당 2400만~3300만원 선.

최근 개포주공 시세가 하락하면서 이들 재건축 예정단지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동 일대 재건축 완료된 래미안 퍼스트지 반포자이 등의 신규단지들의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반포동 일대가 강남권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초구 재건축 예정단지인 반포동 궁전 아파트와 방배동 신삼호의 매매시세는 3.3㎡당 2300만~2500만원 선으로 인근 신규 아파트와 가격차가 큰 편이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 시세 하락 영향으로 송파구 일대 재건축 단지 시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건축 진행 중인 가락시영과 잠시주공 5단지 시세가 3.3㎡당 3000만~37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송파구에서 재건축이 예정된 5개 단지의 경우 3.3㎡당 1600만~2000만원 선으로 강남권 재건축 예정단지 중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심층분석리포트강남권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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