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인터넷 귀금속 경매시장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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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귀금속 경매시장이 문을연다. 국내 유일의 귀금속가공단지와 인터넷 경매업체 가운데 선두주자인 ㈜옥션이 전략적 제휴 협정을 맺고 내달 1일부터 인터넷 귀금속 경매시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익산 귀금속조합(www.iksanjewelry.com 이사장 윤석경)과 ㈜옥션(www.auction.co.kr 대표 이금룡)의 양쪽 관계자는 31일 오전 전북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판매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정조인식을 가졌다. 귀금속조합은 31개 회원업체에서 생산한 2천여 종류의 귀금속 제품에 대한 정보를 옥션측에 제공하게 되며, 옥션측은 이를 소비자들에게 연결해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옥션은 이를 위해 귀금속 경매시장에 올라오는 제품은 시중가격보다 5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경매를 시작하며, 모든 제품에 공인 보석감정사의 감정서를 부착시킬예정이다. 이같은 제휴를 통해 귀금속조합은 상품의 판매와 홍보, 신상품의 테스트 마케팅은 물론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귀금속조합 윤이사장은 "옥션과의 제휴를 통해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는 온라인 판매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유일한 익산 귀금속가공단지는 지난 75년에 조성돼 현재 9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작년의 경우 5천8백여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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