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현대모터마스터스 1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2000 현대모터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25만달러)가 1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7천317야드)에서 열린다.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는 프로로 전향한 김성윤(한양신성고)과 마크 브룩스(미국), 박남신(41.써든데스),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 등국내외 정상급 골퍼 156명이 출전, 우승을 다툰다.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달 메이저 타이틀인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한 뒤 프로를 선언한 김성윤의 선전여부.

김성윤은 최근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업체인 IMG와 계약을 맺었고 US오픈 1차예선을 통과하는 등 미국에서 벌써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어 데뷔전격인 이 대회에서도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회 주최측은 김성윤과 매경오픈 챔피언 강욱순, 96년 미 PGA챔피언십 우승자마크 브룩스를 첫날부터 한조에 묶어 팬들에게 정상의 샷을 비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강욱순은 올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시즌 개막 두달만에 상금 1억원을돌파, 국내파의 자존심을 지킬 후보 0순위이며 브룩스는 미국 PGA투어에서 개인통산6승을 거둔 숨은 강자이다.

이들과 맞설 또다른 우승후보로는 시즌 2승을 거두며 다승 선두에 나선 박남신과 랭스필드컵 KPGA선수권 우승자 박노석(33), 아시아 투어의 강자 킬라 한(미얀마),애런 믹스(미국) 등이 꼽힌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사이드 남코스는 홀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들이 유리한 코스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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