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등 열병합발전소 LG 컨소시엄 우선 협상

중앙일보

입력

한국전력은 안양.부천 열병합 발전소 설비 매각 2차입찰에서 LG칼텍스.텍사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각대상은 한전의 열병합 설비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공급 설비며 발전소 부지는 18년간 임대해 주는 조건이다.

한전은 다음달 1일 LG컨소시엄과 본격 매각협상에 착수, 6월중 본 계약을 체결하고 매각 대금은 계약 체결시 10%, 이후 2개월 이내에 전액 납입받을 계획이다.

열병합 발전소가 우선협상을 거쳐 매각되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기업의 자산 매각을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성사시킨 사례가 된다.

매각 대금은 입찰 예정가보다 높은 7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전은 매각 대금을 부채 상환 또는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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