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보] 강한 반등세로 장중 700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장중 700선을 회복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장 시작부터 급등세로 출발, 오전 10시59분 현재 전일보다 27.43포인트 오른 702.3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일 뉴욕증시의 반등 소식과 정부의 공적자금 2조원 조기투입 등으로 투자심리가 모처럼 호전되면서 장초반부터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관투자가들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한때 지수상승 폭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장중이긴 하지만 지수 700선이 회복된 것은 지난 19일 이후 나흘만의 일이다.

지수가 폭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들은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뒤처지는 모습이다.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 삼성전기, 현대전자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전력은 하락세다.정부의 단말기 보조금 축소 소식으로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LG정보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종이 연 사흘 초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사흘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사자'로 돌아서 4백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전일에 이어 1천1백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수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1천4백57억원의 큰폭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5백86억원으로 매수 66억원보다 1백20억원 가량 많다.

오전 10시34분 현재 상승종목수가 7백70개나 되는데 비해 하락종목수는 62개에 불과하다 .특히 하한가로 떨어진 종목이 하나도 없어 전종목에 걸쳐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조인스닷컴= 한금석기자[newkp@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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