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도쿄서 한·일 경제인회의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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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협회(회장 김상하 삼양사회장)는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6월1-3일 일본 도쿄에서 제32회 한.일 경제인 회의를 개최한다고 협회측이 23일 밝혔다.

한국에서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박상희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4단체장을 비롯해 경제계 대표 140명이, 일본에서는 130명 가량이 참석한다.

회의에서 두 나라 기업인들은 종전의 제조업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김각중 전경련회장이 `디지털경제의 확산과 한.일 경제협력', 이용경 한국통신프리텔사장이 `인터넷을 활용한 한.일 기업간 협력', 산업연구원 임동순 수석연구원이 `뉴라운드 시대의 한.일 환경협력', 이길현 신라호텔사장이 `서둘러야 할 한일지역간 교류'를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한다.

산업자원부 조환익 무역투자실장은 `한.일 무역불균형의 근본원인과 대책'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수입다변화제도 폐지와 한국경제 회복 등으로 한국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양국간 부품소재 산업 협력, 대한 투자 확대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협회측은 "일본에서 열리는 회의에 경제 4단체장이 모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과의 협력에 거는 기대를 반영한다"며 "일본측도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남북 경제교류 참여 및 대북 공동진출 가능분야등에 깊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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