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2보] 8일연속 추락하며 120선 붕괴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8일연속 추락하며 장중 120선마저 무너졌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나스닥지수의 나흘연속 하락과 수급불안및 향후 장세 불투명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일보다 4.57포인트 떨어진 117.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닷새 연속 연중최저치를 갱신한 것이며 지난해 4월29일 115.76이후 최저치이다.

제조업·벤처업·기타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장중 한때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매수를 주도하던 투신권의 매수량이 줄면서 5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장마감무렵 순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매수규모가 늘어나며 6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달 3일이후 11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들은 장초반 잠시 주식을 내다팔며 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10시30분 다시 3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정보통신대형주중에서는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루슨트 테크놀로지로부터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하나로통신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내림세로 반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컴퓨터, 인터넷관련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등 최근 단기 낙폭이 컸던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일본 가이아엑스사와의 합작을 통해 '다음재팬'을 설립할 예정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전날 장후반의 약세에서 벗어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오전 10시44분 현재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9개 포함 3백92개로 오른 종목 86개(상한가 22개)보다 네배이상 많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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